해열진통제 알고 먹기!

 

최근 날이 춥고,

여러가지 감염으로 인한 두려움때문에

해열진통제를 복용하거나 미리 쟁여두곤 하는데

종류와 주의사항을 잘 알고 먹는 것이 중요하여 포스팅하게 되었다.

 

 

 

1. 발열이란?

발열은 체온이 정상 범위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생체의 방어 시스템 중 하나이다.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되면 프로스타글란딘이란 것이 생기는데

이 성분이 뇌 조직 속으로 확산되면, 체온 조절 중추가 자극되어 체온이 오르게 된다.

 

발열은 대부분은 질병에 대한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특별히 높은 것이 아니라면 치료가 필요없다.

그러나 과도하게 체온이 상승할 경우에는, 조직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해열제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다.

 

 

2. 발열의 기준

입안의 체온 기준으로

오전에는 37.2도 보다 높을 때, 오후에는 37.7도보다 높을 때 열이 난다고 정의한다.

 

그러나 사람의 체온은 측정 부위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직장 또는 입 안의 온도는 귀의 고막이나 겨드랑이의 온도보다 높다.

 

이렇듯 열이 나는 것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측정 부위나 시간, 체온을 재는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3. 해열제의 작용 기전

해열제는 발열로 인해 체온이 너무 높아졌을 때, 이를 정상으로 낮춰주는 약이다.

 

보통 체온 중추에 작용해서 열을 나게 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저해하며 해열 효과를 나타낸다.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 시 진통 작용도 있기 때문에 해열 진통제라고도 한다.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중추신경계에서 프로스타글란딘의 합성을 억제하여 열을 내리는데, 말초에서의 프로스타글란딘 억제효과는 약해서 항염증 효과는 낮다.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NSAIDS는 중추신경계와 말초 두 곳에서 모두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하기 때문에 해열진통효과와 항염증 효과를 모두 가지게 된다.

 

 

4. 해열제의 종류

1) 아세트아미노펜

: 해열과 진통 작용을 하며 타이레놀이라는 약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말초에서의 작용이 약해 항염증 효과는 미미하지만 해열, 진통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위장장애에 대한 부담이 적어서 널리쓰이고 있다. 아세트아미노펜 대신 파라세타몰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 NSAIDS

: 대표적인 약으로 아스피린이 있으며, 해열 진통효과와 항염증 효과를 나타낸다.

아스피린 500mg의 용량은 해열진통, 항염증 효과로 쓰이지만, 100mg이하의 저용량 제품들은 혈전 예방제로 쓰인다.

그러나 위장관 부작용이 큰 편이라서 고용량으로 해열제에 쓰이기보다는, 저용량으로 혈전 예방에 더 많이 쓰인다.

 

이부프로펜은 부루펜이나 애드빌로 잘 알려져 있는데, 아세트아미노펜에 비해 작용 지속 시간이 길고 간에 미치는 악영향이 적다.

NSAIDS류의 특성인 위장관 출혈의 위험이 있긴 하지만, 그 중에서는 위장관 출혈의 위험률이 낮은 편이다. 덱시부프로펜, 록소프로펜도 이부프로펜 유사체에 속한다.

 

인도메타신, 아세클로페낙 계열의 약물들은 해열, 진통, 항염증 작용을 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해열제로 사용되지 않는다.

 

 

5. 해열제의 부작용!

해열제가 억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은 위점막 생성, 혈전 예방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했을 때,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는 NSAIDS 계열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편이고,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부작용 유발 가능성이 낮은 편이다.

 

 

6. 해열제 복용 시 주의사항

1) 아세트아미노펜

: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약 4%의 확률이지만, 간독성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거나 기저질환으로 간질환이 있다면, 아세트아미노펜을 다량 복용했을 때 심각한 간손상을 야기할 수 있다.

 

2) NSAIDS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 말초신경의 프로스타글란딘을 억제함으로 인해 위장점막이 얇아진다. 위장관 궤양이 있거나 출혈이 있는 환자들은 복용 시 주의해야한다. 또한, 음주 후에 복용하면 위장관 출혈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다.

아스피린은 출혈시간을 연장시키므로 수술 일주일 전부터는 투여하지 않아야 한다.

아스피린은 15세 미만의 소아에겐 사망률이 높은 라이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하며, 아스피린이 분해된 최종 성분이 통풍 환자에게 좋지 않다.

이부프로펜은 6시간 간격으로 복용해야 하며, 하루 복용량이 3200mg을 넘기면 안된다.

 

또한, NSAIDS성분을 2가지 이상 동시에 복용 시 위장출혈이 일어날 수 있고, 오랜 기간 복용 시에도 위장관 출혈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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