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의 이유는 무엇이며, 치료제는?

 

1. 탈모


탈모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모발이나 체모가 소실된 상태를 말한다. 탈모의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남성형 탈모와 원형탈모가 있다.

 

남성형 탈모의 경우 안드로겐성 탈모라고도 하며, 모발이 서서히 가늘어지면서 머리숱이 전반적으로 감소된다. 유전적 소인이 있으며, 남성, 여성 모두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 남성에서는 앞이마의 경계선이 점점 뒤로 물러나서 정수리까지 ‘M자’ 모양으로 탈모가 진행되다가 최종적으로는 뒷머리와 옆머리의 모발만 남게 된다. 여성에서는 모발이 전반적으로 빠지기도 하고 가르마 부위만 집중적으로 빠지기도 한다. 가장 빈번한 유발원인은 호르몬의 변화이다.

 

원형탈모는 머리카락이 둥근 원 모양으로 빠지며, 동시에 여러 부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가면역질환으로 여겨진다.

 

그 외에 심한 스트레스, 기계적 자극이나 잘못된 모발손질 습관, 약물(항암제, 항응고제, 항갑상선제, 인터페론 등), 급, 만성 질환(내분비 장애, 염증성 질환, 전염병 등), 식단 변화나 영양결핍(갑작스런 체중감소, 엄격한 채식주의, 단백질 제한식이, 아연 또는 철분 결핍), 외상 등에 의해서도 탈모가 발생될 수 있다.


† 안드로겐성 탈모 : 유전과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에 의해 모발이 빠지는 대표적 형태의 탈모 질환이다.

 

 

 

 

2. 약리작용


탈모 치료제는 모발의 생성 또는 성장을 촉진시키는 약물이다. 모발의 생성을 촉진시키는 약물을 발모제라고 하며,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약물을 양모제라고 한다. 발모제 중 남성호르몬 억제제, 두피 혈관확장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며, 스테로이드제는 원형탈모 치료에 사용된다. 양모제는 영양 공급제로서 아미노산이나 비타민 B군 등이 해당된다.


1) 남성호르몬 억제제

: 남성호르몬 억제제는 테스토스테론을 DHT(dihydrotestosterone, 모낭을 축소시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호르몬)로 전환시키는 5-a 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DHT의 생성을 감소시킨다.

 

2) 두피 혈관확장제

: 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을 자극하고, 두피의 혈류를 증가시켜 발모를 촉진한다.

 

3) 스테로이드제
: 스테로이드제는 강력한 항염증 효과와 면역억제 효과가 있으므로, 자가면역기전에 의한 모낭의 파괴를 막는다.

 

4) 영양 공급제
: 모발의 구성 성분(케라틴, 시스틴 등), 두피와 모근의 신진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 B군(티아민, 판토텐산, 비오틴 등) 등이 모발의 성장을 도와서 탈모 치료에 사용된다.

 

 

 

 


3. 종류


1) 남성호르몬 억제제
: 남성호르몬 억제제에는 경구약과 외용제가 있다. 경구약에는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가 있으며, 남성의 안드로겐성 탈모증에 사용된다. 피나스테리드는 1mg 제품이 탈모증 치료에 사용되며, 5mg 제품은 양성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사용된다. 외용제인 알파트라디올은 에스트로겐과 구조는 비슷하나, 여성호르몬 작용은 없다. 경증의 남성형 및 여성형 탈모증에 사용된다.

 

2) 두피 혈관확장제
: 두피 혈관확장제로는 미녹시딜 외용제가 있다. 미녹시딜은 경구약과 외용제가 있는데 경구약은 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며, 외용제가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에 사용된다. 나이가 젊고, 탈모된 기간이 짧은 경우, 탈모 부위가 적은 경우에 더 효과적이다.

 

3) 스테로이드제
: 원형탈모증의 치료에 베타메타손, 플루오시노나이드, 암시노나이드, 트리암시놀론 등의 스테로이드제가 사용된다. 국소에 바르거나 주사하는 방법, 경구로 투여하는 방법이 있다.

 

4) 영양 공급제
: 단일제와 복합제가 있다. 단일제에는 비오틴이 있으며, 복합제는 아미노산(케라틴, 시스틴)과 비타민 B군(티아민, 판토텐산, p-아미노벤조산)의 복합제가 있다.

 

 

 

 


4. 효능, 효과


탈모 치료제의 종류에 따라 효능, 효과에 차이가 있다.

 

 

 

 

 

5. 용법


탈모 치료제 종류별 용법은 다음과 같다.


1) 피나스테리드
: 1회 1mg, 1일 1회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한다. 일반적으로 3개월 이상 복용해야 치료 효과가 나타나며, 치료 효과 유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복용을 중단하면 12개월 내에 치료 효과가 사라진다.

 

2) 두타스테리드
: 1회 0.5mg, 1일 1회 투여하며,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다. 캡슐 내용물에 노출 시 구강 인두점막의 자극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씹거나 쪼개지 않고 통째로 삼켜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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