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종류 및 복용법

1. 임신과 사후피임약

난자는 평균 한 달에 한번씩 배란되며, 하루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다.

 

성관계 후 나팔관에 도착한 정자와 난자가 결합하면 3~4일 후에 자궁에 도착하며,

그 이후 2~3일 후에 자궁벽에 자리를 잡게 된다. 

 

임신은 난자와 정자의 결합 시 생기는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해서 자리잡는 것을 의미한다.

 

 

사후피임약은 배란을 억제해서 난자가 배출되기 않게 하거나,

나팔관 운동성을 낮춰서 정자나 난자가 나팔관을 통과하지 않게 하거나,

자궁내막을 변형시켜서 착상이 일어나지 않게 하여 임신가능성을 낮춘다.

 

따라서 사후피임약은 수정란이 이미 자궁에 착상된 후에는 효과가 없으며,

성관계 후 72시간 또는 120시간(종류에 따라 다름)이 지난 후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복용하면 안된다.

 

 

2. 사후피임약의 효능

성관계 또는 피임방법의 실패로 인해 원치 않은 임신이 우려되는 경우, 성관계 후 피임약 종류에 따라 72시간에서 120시간 안에 즉시 복용하여 임신의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3. 사후피임약의 종류

사후피임약의 종류는 2가지로 레보노르게스트렐과 울리프리스탈이다.

 

모든 사후피임약은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이며

 

레보노르게스트렐은 노레보원, 포스티노 등이 있고

울리프리스탈은 엘라원 등의 제품이 있다.

 

 

4. 사후피임약 복용법

사후피임약은 성관계 이후 최대한 빨리 투여할 수록 효과가 높기때문에 최대한 빨리 투여해야한다. 

복용 후 3시간 이내로 약을 토해내게 되면, 바로 한알을 추가로 복용하면 된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표에서 확인할 수 있다.

 

 

 

5. 사후피임약의 부작용

레보노르게스트렐 제제에서 

10%이상에서 발생하는 흔한 부작용으로는 어지럼증, 구역, 두통, 월경의 지연, 다량의 월경 등이 있고 

1~10%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는 설사와 구토가 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약 복용 후 48시간 이내에 사라지며, 그 후에도 지속된다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

 

울리프리스탈 제제에서 

10%이상에서 발생하는 흔한 부작용으로는 무월경, 자궁 내막 두꺼워짐 등이 있고

1~10%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으로는 기분장애, 현기증, 구역, 구토, 두통, 근육통, 월경통, 골반통, 여드름 등이 있다. 

1% 미만에서 발생하는 드문 부작용으로는 질염, 질분비물, 질출혈, 요로감염, 월경장애, 발열, 소화불량, 탈모 등이 있다. 

 

 

6. 사후피임약 복용 시 주의사항

사후피임약은 굉장히 고용량의 호르몬 제제이므로 긴급시에 일시적인 요법으로 사용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피임할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고용량 호르몬 제제라서 한달에 2회 이상 복용하면 안되며, 

두통, 생리불순, 자궁출혈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미 임신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나 간장애 환자는 투여하면 안된다.

 

혈관염, 혈전색전증,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등의 질환이 있는 환자는 투여할 때 주의해야 한다.

 

복용 후에 하복부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을 경우, 자궁 외의 임신을 고려해야 하며,

이때에는 의사의 진료를 필요로 한다.

 

 

8. 상호작용

다음의 약들은 사후피임약과 함께 복용 시 상호작요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