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치료제 종류와 복용법

 

1. 에이즈는 어떤 병인가

에이즈(AIDS)는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되어서 면역력을 잃는 병이다. 

HIV는 크게 HIV-1, HIV-2로 나뉘어져 있는데, HIV-1이 전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바이러스이며, 발병속도가 HIV-2에 비해 빠르다. 

 

바이러스는 다른 세포에 기생하여 숙주삼아 자신의 유전자를 복제해서 증식한다. 

 

HIV는 자기의 RNA정보를 이용하여 사람의 DNA안에 끼어 들어가며, 사람의 면역세포가 HIV를 계속 생산하게 하는데

HIV를 많이 만들어 낸 면역세포는 사멸하게 되어서 HIV에 감염된 사람은 면역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HIV에 감염 시 3주~6주 동안은 감기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데

이후 5년에서 10년동안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가 있다.

 

이 동안에도 면역세포는 점점 줄어들어서 결국에는 면역결핍상태가 되어 

평소에는 걸리지 않을 질병에도 쉽게 걸리게 되어 합병증이 생기게 된다.

 

모든 HIV환자가 AIDS환자인 것은 아니며

에이즈 환자는 HIV에 감염되고 나서 면역결핍이 심해져서 감염이나 종양 등 합병증이 생긴 환자를 말한다. 

 

에이즈 환자가 사망하는 원인 중 대부분은 

HIV 바이러스 자체라기 보다는 면역 결핍으로 인해 새 병원균에 의한 감염이나 암 등으로 인한 것이다. 

 

HIV는 성 접촉, 혈액 혹은 모유 등의 체액을 통해 감염되고, 80%정도가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악수나 식사와 같은 일상적인 행동에서는 감염되지 않는다.

 

 

2. 에이즈 치료제의 효과 및 요법

HIV 감염 시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에이즈 치료제들을 병용하는 칵테일 요법으로 감염을 치료한다.

 

 

3. 에이즈 치료제의 종류

에이즈 치료제는 기본적으로

 

-뉴클레오시드 유사체 역전사효소 억제제

-단백분해효소 억제제

-비뉴클레오시드 유사체 역전사효소 억제제

 

이렇게 세 가지라고 할 수 있다.

 

이들 기본 약제에 내성이 생기면 CCR5억제제, 융합 억제제, 통합효소 억제제 등을 사용하기도 한다.

 

옛날에는 하루에 많게는 수십개의 약을 복용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하루에 세 가지의 약만 복용하는 칵테일요법으로 투약의 부담이 줄었다. 

 

최근에는 한 알에 여러 기전의 에이즈 성분들이 들어간 단일정 복합제도 개발되어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래는 대표적인 에이즈 치료제 제품들에 관하여 볼 수 있다.

 

 

4. 에이즈 치료제 현황

에이즈 치료제에 대한 연구는 오랫동안 진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에이즈 완치 치료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HIV 질환자들이 복용하는 에이즈 치료제는 HIV의 증식을 억제해서 면역 결핍 진행을 지연시키는 약이며

에이즈를 완치는 어렵지만 꾸준한 관리를 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한 만성질환로 만들었다.

 

에이즈 치료제 복용으로 인해 약 2주일 후부터는 체 내에서 바이러스의 수가 급격히 감소되고 

약 8주 후부터는 검사로 나타나지 않는 바이러수까지 감소하게 된다. 

 

에이즈 치료제로 인해 사람 몸 내에 HIV 바이러스 수가 감소하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줄어들었던 면역기능이 회복되며, 합병증도 줄어들게 된다. 

 

그러나, 약을 중단할 경우에는 다시 바이러스가 몸에서 증식하게 되므로

에이즈 치료제는 한번 복용을 하면 평생을 복용해야 하며

복용법을 지키기만 하면 HIV에 감염되어도 수명을 30년 이상 연장시킬 수 있다. 

 

에이즈 치료제로 인해 바이러스 농도가 감소되면 타인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가능성도 현저히 감소된다.

 

 

5. 부작용

일반적인 부작용으로는 구역, 구토, 두통, 어지러움, 발열, 악몽, 불면증, 설사, 빈혈, 하지 감각 이상, 골다공증 등이 있다.

 

에이즈 치료제의 종류 중 에바피렌즈에서는 착란, 악몽, 몽롱함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도 있을 수 있으며

아타자나비어를 제외하고 모든 에이즈 치료제에서는 이상지질혈증이나 인슐린 저항성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 

 

아타자나비어는 황달을 유발할 수 있다.

 

 

6. 주의사항

B형 또는 C형 간염 등 간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에이즈 치료제를 투약 시 주의해야하며 간독성이 있을 경우에는 즉시 에이즈 치료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테노포비르의 경우에는 신장애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장 기능검사를 주기적으로 해야 한다.

 

골다공증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 고위험군에서는 주기적으로 검사를 해야 한다. 

 

가임기 여성인 경우 HIV에 감염되었을 때, 임신을 연기하는 것이 좋다.

임신기간 동안은 에이즈 치료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하며, 수유를 통해서 HIV 전염이 가능하므로 모유수유를 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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